오늘 NATE OPEN 2010 행사에 다녀 왔다. 휴대폰 제조사에서 Flash SDK를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포털의 오픈 정책과 무선 SDK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뜻밖의 획기적인 소식도 듣게 되었다.

싸이월드, 네이트온 사용자 확보
플래시는 이미 페이스북을 통해서 SNG(Social Network Game, 소셜 네트워크 게임, 위키백과)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다. 플래시 게임들이 유료화 모델을 자리잡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 중에서 가장 첫번째가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네이트 앱스를 이용하면 국산 SNS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국민 메신저인 네이트온의 유저를 상대로 게임을 런칭할 수 있게 된다.

네이트 API는 싸이월드의 일촌과 네이트온의 친구들까지 게임내의 SNS로 묶을 수 있도록 해 준다. 많은 API들은 직접 데브스퀘어(http://devsquare.nate.com/)를 방문하여 찾아보시기 바란다.
인증
네이트 API에서 인증에 OAuth를 도입하였다. Google, Twitter 등의 API를 사용해본 개발자들이라면 친숙하리라 생각된다. 앞서 이야기한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의 유저를 OAuth를 통해서 정보를 얻어와서 사용할 수 있다.

빌링
소규모 개발사는 결재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네이트의 API는 쉽게 결재를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제공한다. 유선 앱스에서는 도토리를 통해서 플래시 게임내의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무선 결재도 네이트 API에서 제공된다.

게임등급 심의대행
진짜 이것도 대박이다. 대한민국의 게임은 심의라는 절차를 거처야만 한다. 최그 앱스토어용 게임은 예외를 두도록 하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등급 심의는 어려운 절차다. 그런데... 네이트는 게임등급 심의를 대행해 준다.

NATE Flash Player on T store
만세를 불러야 할 대목이다. 네이트는 자사의 앱스를 서비스하면서 대부분이 플래시 게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앱스를 무선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Flash Player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네이트가 직접 Flash Lite를 기반으로 Flash Player를 만들어서 공급한다. 그것도 T store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피쳐폰까지 지원한다고 한다.

Flash, 유무선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랫폼이 되다!
유선은 이미 플래시가 최고의 SNG 플랫폼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문제는 i디바이스가 플래시를 거부하면서 무선으로의 확장이 느려질 것이라는 걱정이 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등에서 플래시의 지원책이 발표되면서 플래시가 무선도 장악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었다.
안드로이드 등으로 플래시가 확대되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남은 장벽이 있다. 앱스토어의 파편화, 국내 시장의 기술 폐쇄성, 게임등급 심의, 유저확보, 결재 등이 활성화에 큰 장벽들이다. 네이트는 이러한 장벽들을 없애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것도 플래시를 위해서 열어준 것이다.
유선은 이미 플래시로만 SNG를 만든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무선도 플래시로 게임을 만들 수 있다면 유선의 자산을 재활용할 수 있어 당연한 선택이 될 것이다. 이제 국내 무선 게임시장에서 플래시로 게임을 만들지 누가 안드로이드로 만들겠는가? 유선과 무선 모두의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랫폼을 플래시가 장악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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